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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유럽일주

3개월 유럽일주 47일차 : 체스키크룸로프 ​​ 숙소에서 만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이모들!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해먹으려는데, 주방에 계시길래 말을 걸었더니 서로 친구들이라고 했다. 나랑 같은 나이의 아들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사진 한 장 찍고,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 아침 일찍 나왔는데, 공기가 너무 상쾌했다. 거리에 사람들이 한 명도 없었음 ㅎㅎ ​ 저 언덕 위에 보이는 건물이 체스키 크룸로프 성이다. ​ 동화 속에 나오는 거리 어제 이 돌바닥에서 캐리어와 씨름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 체스키 크룸로프 성 ​ 저 위에 다리를 건너서 전망대로 갈 수 있다. 나는 다른 길로 올라갔다. ​ 이른 아침 체스키 크룸로프 전망을 보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이곳! 오밀조밀한 골목에 ..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6일차 : 체스키크룸로프 (빈셔틀, 스보르노스티 광장, 이발사의 다리, 체스키크롬로프 전망대) ​ 오늘은 잘츠부르크에서 빈셔틀을 타고,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날. 1달 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했고, 픽업 장소에 목적지 호스텔 주소까지 다 적어놓아서 안심이 되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 뒤쪽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검은색 차량이 태우러 온다. 나랑 여자 기사분 제외하고 다 중국인이었다. ​ 출발하기 전에 사 먹은 독일 전통 빵 브리첼 엄청 짜다 ㅠㅠ 전에 세비야에서 같이 동행했던 여자분한테 연락이 와서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참 달리던 차가 고속도로 위에서 멈췄다. 보니까 엄청나게 밀렸다. 그것도 그냥 말 그대로 서 있었다. 밖을 보니까 사람들이 차를 옆으로 다 세워놓고,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때 진짜 짜증이 밀려왔다....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심..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5일차 : 잘츠부르크 (사랑의 다리, 마카르트 다리, 레지덴츠 광장, 버거리스타, 게트라이데 거리) ​ 숙소 근처에 있는 모차르트 하우스 ​ 별로 인상적이지 않다고 들어서 들어가진 않았다. ​ 숙소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마카르트 다리. 일명 사랑의 다리라고 한다. 저녁에 같이 사진 찍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유랑에 글을 올렸다. ​ 호엔 잘츠부르크 성도 보인다. ​ 사랑의 다리라는 이름답게 다리에는 많은 커플 자물쇠가 걸려있다. ​​ 강 주변 잔디에 앉아 있는 유럽인들 ​​ 이런 사진을 감성 사진이라고 부르는건가? ​ 잘차흐 강 ​ 다리 위에서 보이는 구시가지 ​ 저녁을 먹으러 버거리스타에 갔다. 수제버거 맛집인데, 맛있었다. 선불로 결제할 때 빈 컵을 주는 데, 음료수는 무한으로 마실 수 있다. ​ 게트라이데 거리 ​​ 해가 점점 사라져간다. 다행히도 저녁에 같이 사진 찍고 싶다는 동행분..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5일차 :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근교 ​ 오늘은 동행 분과 할슈타트로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중앙역으로 가는 길 미라벨 정원을 거쳐서 가는 데 한 여성 분이 자기 강아지랑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드렸다. 덕분에 내 사진도 한 컷 찍었음 ​ 아침에 미라벨 정원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너무 조용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너무 조용해서 다른 곳인줄 알았다. ​ 미라벨 정원에 있는 말 동상 ​​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주문하려고 보니까 오스트리아 전통 빵 카이저젬멜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겉은 바게트처럼 딱딱하지만, 속은 완전 부드럽다. 오스트리아 가면 자주 볼 수 있다. ​ 중앙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동행 분을 만나서 버스를 탔다. 버스 정류장에 있으면 버스 기사분이 와서 할슈타트 가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왕복 표를 줌. 잘츠부르크에서 바..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4일차 : 잘츠부르크 (성 페터 교회, 카피텔 광장, 게트라이데 거리,모차르트 생가, 마리오네트 극장) ​ 다음으로 도착한 이곳은 장크트페터 교회 줄여서 성 페터 교회라고 한다. ​ 696년 성 페터에 의해 설립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베네딕트 수도원이었으나 17~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 교회에 딸린 묘지에는 모차르트 누나인 난넬, 하이든의 동생 미카엘 하이든 등이 묻혀 있다. ​​​ 공동 묘지지만 꽃들로 잘 꾸며놓아서 보기 좋았다. ​​​ ​ 카피텔 광장에 다시 왔다. ​ 광장에 있는 큰 체스 판과 체스 말들은 실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두는 건 못 봤음 ​ 레지덴츠 광장 ​​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게르라이데 거리 ​​​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모차르트 생가 옆으로 뻗어 있다. 좁은 골목에 선물가게, 레스토랑, 바 등 갖가지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4일차 : 잘츠부르크 (레지덴츠 광장, 호엔 잘츠부르크 성, 대성당, 논베르크 수도원) ​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가는 길 ​​​ 귀여운 파라솔 밑에서 사람들은 점심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자세히 보면 한국인들도 있다. ​ 대성당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 외국인 아저씨가 내 뒤로 왔다. ​ 대성당! Dom 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구시가지 중심이 있다.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만들어 졌다가 나중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바뀐 성당은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파이프 오르간으로 유명하다. ​ 레지덴츠 광장에 있는 분수 ​ 정면은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못 들어갔음ㅠ ​ 레지덴츠 광장에서 사진 한 컷 ​ 저 언덕 위에 있는 성이 호엔 잘츠부르크 성이다. ​​ 레지덴츠 광장을 지나 대성당을 넘어가면 카피텔 광장이 나온다. ​​ 이곳에서 잘 보이는 잘츠부르크 성 묀히스베르크 언덕 위에 있..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4일차 : 잘츠부르크 (중앙역, 미라벨 정원) ​ 뮈헨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3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먹구름이 낀 뮌헨의 하늘과 다르게 잘츠부르크의 하늘은 너무 맑았았다. ​ 유랑에서 구한 동행 분을 만나기 위해 캐리어를 중앙역 코인 락커에 맡겨 놓고 미라벨 정원으로 향했다. 원래 내일 할슈타트 갈 때 같이 가기로 했는데, 오늘부터 만나기로 다시 얘기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이란 이름답게 예로부터 소금의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였다.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배경지 답게 아직도 마차가 다니고 있다. ​ 한 10분 정도 걸으니까 미라벨 정원이 나왔다. ​ 동행 분을 만나고 같이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로 아름다운 꽃과 분수, 조각상, 잔디로 장식..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3일차 : 뮌헨 (뮌헨 한인교회, 뮌헨 맛집 ZUM KOREANER 한식당) ​ 오늘은 주일이라서 교회가는 날 뮌헨 한인교회로 가기 전 셀카를 찍었다. ​ 다른 유로 국가와 다른 기차 내부 모습 ​ 교회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계단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목사님이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들어왔다. ​ 해바라기 ​ 이날 성가대 찬양을 듣고 은혜 받았던 것 같다. 다들 성악을 하셔서 그런가? 너무 좋았다. ​ 예배를 마치고, 점심으로 스시 세트를 사 먹었다. ​​​​​​​ ​ ZUM KOREANER 한식당 원래 한식 안 먹으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한식이 먹고 싶어서 찾아갔다. 제육볶음이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맛있었다.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서 그런지 좋았다. 식혜랑 밥 한공기 시켜서 11유로.. 진짜 저렴함 ​ 숙소로 돌아가는 길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우승을..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2일차 : 뮌헨 (다하우 수용소) ​ 호스텔에서 만난 미국 친구 브래들리, 너무 유쾌하고 말이 많아서 다른 호스텔 친구가 나한테 뭐라고 했음 ㅎㅎ 다하우 수용소로 가기 위해서 S-Bahn 2호선을 타고 다하우 역에서 내려 역 앞에서 724, 726번 버스로 갈아타야된다. 한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 다하우 강제수용소 도착 아우슈비츠에 이어 두번째로 큰 수용소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수용소였고, 전후에는 나치 전범의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중국 난징 대학살 기념 박물관에도 예술 조형물이 있었는데, 여기도 있었다. ​ 수용소 입구에 길게 있는 이 길은 수많은 유대인들이 처음 기차를 타고 내려 수용소까지 걸어왔던 길이다. 아직도 바닥에는 기차 레일이 남아있다. ​​ 수용소 지도 ​​ 다하우 수용소에는 총 34개의 막사와 관리 빌딩..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42일차 :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 뮌헨 맛집 한스 임 글뤽 Hans im Gluck) ​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알테 피나코테크 14~18세기의 유럽 회화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미술품을 7000점을 수집, 전시하고 있는, 뮌헨이 자랑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 7유로로 저렴한 미술관 티켓 ​ 박물관 내부 ​​​​ 독일 초기 화가 뒤러의 모피코트의 자화상 ​​​​​​​​​​ 루벤스의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 ​ 렘블란트의 자화상 ​​​​​​ 박물관을 다 관람하고 나왔는데, 비가 왔다. 박물관 입구에서 서서 비가 그치기 기다렸는데, 사람들은 그냥 비 맞으면서 간다 ㅎㅎ 유럽에 와서 느낀 것은 유럽 사람들은 비에 대해 관대한 것 같다. ​ 비가 그치고 나서 밖으로 나왔다. 배가 고파서 구글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다가 수제 햄버거 맛집이 생각이 나서 햄버거 집으로 갔다. ​​ Hans im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