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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유럽일주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포폴로 광장, 핀초 언덕, 로마 한식당 가인) ​ 포폴로 광장 '포폴로'는 이탈리아어로 민중을 뜻한다. 18~19세기에는 공개 처형장으로 이용된 비극의 장소이기도 하다. ​​​​ 핀쵸 언덕으로 올라오자 포폴로 광장과 노을 지는 하늘이 보였다. ​​ 유럽 여행의 어떤 도시를 가든지 노을은 꼭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핀초 언덕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저녁에는 어제 갔던 한식당 가인에 갔다. 참치 볶음밥이랑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다. 징징이 여기 엄청 맛있다면서 다시 온다고 했다. 65일차 끝 ​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산 피에트로 대성당, 큐폴라, 산 피에트로 광장) ​ 산 피에트로 광장 바티칸 박물관에서 나와서 큐폴라에 오르기 위해서 산 피에트로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줄에 섰다 ​ 산 피에트로 광장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27년 로마 황제 칼리큘라가 이집트에서 약탈해 온 것이다. 오벨리스크 좌우에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 건축 책임자였던 마데르노와 베르니니가 설계한 2개의 분수가 마주보고 있다. ​ 성당의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로마 최초의 그리스도교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24년 베드로의 묘지 위에 그리스도교 교회를 세운 것이 대성당의 기원이다. 1452년 교황 니콜라우스 5세가 재건을 지시했고, 1506년에는 율리우스 2세의 명으로 건축가 브라만테가 공사를 시작했다.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당대 최고의 ..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바티칸 박물관) 택시를 타고 바티칸 박물관에 도착한 시간은 2시 20분 정도였다. 징징이 오후 2시 표 두 장을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입장 시간이 지났는데 괜찮냐고 경비에게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들어오라고 했다. 징징이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아서 편했다. ​ 인터넷에서 예약했던 확인증을 보여주니까 표로 바꿔줬다. ​ 오늘 오전부터 돌아다니고 장시간 줄을 서 있느라 땀을 흘려 너무 힘들었다. 거의 3시가 되어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이탈리아에서 먹는 첫 파스타였다. 오랜만에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는 너무 맛있었다. 이탈리아에 오면 피자, 스파게티, 젤라또는 꼭 먹어야 한다.! 1일 1젤라또를 실천해야 한다. ​ 양이 부족해서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점심부터 디저트까지 징징이 사줬다.. 내가 그러지 말라니까 정색을 하길래 ㅋㅋ ..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포로 로마노, 산타 마리나 인 코스메딘 성당, 진실의 입) 우리는 점심을 좀 늦게 먹기로 하고, 바로 포로 로마노로 가는 줄을 섰다. 줄을 서는 데 땀이 나기 시작했다. 중국 사람들은 우산으로 양산을 쓰는 데, 해를 막아줄 어떤 것도 없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할 곳이 없으므로 선글라스, 모자는 꼭 챙겨가야 된다. ​ 티투스의 개선문 한참을 기다려 들어간 포로 로마노! 간단한 짐 검사를 하고 나서 들어갔다. 티투스의 개선문은 81년 도미티아누스황제가 그의 형 티투스와 아버지가 예루살렘과에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로마에 있는 여러 개선문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문에 새겨진 부조들은 가장 온전힌 형태로 유지되어 있다. 티투스는 아버지가 세우신 콜로세움을 완성한 장군이다. ​ 벽면에 보면 아버지와 그가 예루살렘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리품을 손에 들..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콜로세움) ​ 아침 일찍부터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을 먹었다. 맥도날드에서 헬로우 톡에서 사귄 중국 친구 징징을 만났다. 처음 만나는 거라서 어색했지만 한참 대화를 하고 나니 좀 편해졌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에 들어가기 위해서 통합권을 사러 갔다. ​ 통합권을 구매하려고 줄을 섰는데, 너무 더웠다. 매표소에는 두개의 줄이 있었는데, 우리가 선 줄 외의 다른 줄은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매표소에서 받는 줄이었다. 어디에서 사든 메리트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웃겼다.. 통합권을 사면 이틀동안 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 포로 로마노 공통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하면 12유로고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14유로... 인터넷이 더 비싸다(먼저 들어갈 수 있음) 중요한 사실은 콜로세움에 들어가는 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4일차 : 로마 (콜로세움, 테르미니역 야경) ​ 낮에 봤던 어둡고 칙칙하던 그 골목길들은 밤이 되니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 자다르 길거리에서 봤던 페인트 그림 그리는 사람 ​​​​​ 트레비 분수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으로 갔다. 찬호는 밤에는 검표원이 퇴근해서 표 검사를 안 한다면서 그냥 탔다. ㅎㅎ 자기가 출근할 때는 검표원이 타지 않고 퇴근할 때도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검사를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 그렇게 다시 도착한 콜로세움! ​ 조명이 들어온 콜로세움은 더욱 멋있었다. ​​ 콜로세움을 껴안는 모습을 꼭 찍어야 한다고 해서 찬호가 찍어줬다. ​​​​ 낮에 올라갔던 바위에 올라가서 찍었다. ​​​​ 하루만에 거의 주요 관광지를 다 봤지만, 앞으로 4일을 더 있을 로마라서 천천히 자주 볼 생각이었다. ​​​ 찬호가 내일 귀국하..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4일차 : 로마 (조국의 제단,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핀초 언덕, 포폴로 광장, 로마 한식당 가인, 트레비 분수 야경) ​ 분열되었던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룩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이다. 조국의 제단이라고도 부른다. 기념관 앞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마상이 우뚝 서 있다. ​​ 다음으로 향한 곳은 트레비 분수다. ​ 로마에서 가장 로맨틱한 분수 트레비 분수는 뒤를 돌아서서 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래에 서서 찍으면 누구를 찍는지 알 수가 없어서 난간에 앉아서 찍어봤다. 독일에서 만났던 동행 분이 전에 이탈리아에 왔었을 때 찍었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누구를 찍었는지 알 수 없어서 한참을 웃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이었다. ​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폴리 궁전 벽면을 장식하는 분수..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4일차 : 로마 (산타 마리나 마조레 대성당, 젤라또 맛집 Gelato Paolessi, 캄피돌리오 광장, 베네치아 광장) 오늘은 주일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 인터넷 말씀을 들었다. 좋은 말씀을 듣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숙소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두브로브니크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었다. 2시간 전보다 훨씬 일찍 공항에 도착하면서도 늘 불안해했던 것은 유럽 비행기의 잦은 연착과 취소때문이었다. ​ 두브로브니크 공항은 말그대로 최악이었다. 먹을 곳이 별로 없었다. 크로아티아 화폐를 다 없애려고 빵 하나 사먹었다. 배고프더라도 로마에 도착할 때까지 참자.. 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 날씨가 얼마나 더우면 비행기 안에서 가습기가 나왔다.. 처음에 불이 나서 연기가 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ㅋㅋ 가습기였다. 로마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테르미니 역까지 고속열차를 타고 갔다. ​ 로마에서 워킹홀리데이..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3일차 :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 케이블카, Bellevue beach 벨라뷰 비치) ​ 아침 일찍 일어나서 Konzum 마트에 들려 크로아상과 오렌지 주스를 샀다. 크로아상은 어딜 가나 맛있었다... 프랑스에서 초코 크로아상을 먹은 후로 계속 사 먹었다. ​ 신시가지의 풍경... 여기서 한참 걸어야 구시가지가 나온다. ​ 구시가지에서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가는 길에 어떤 아주머니가 가게에서 나를 불러서 혹시 케이블카 타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150쿠나에 줬다. 가격은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했다. ​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다. 케이블카까지 주황색인 이곳은 정말 주황색을 사랑하나보다. ​ 케이블카에 타자마자 해야 할 것은 자리를 잡는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푸른 아드리아해와 구시가지의 전망이 한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 스르지산 케이블 승강장..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2일차 :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두브로브니크 맛집 Lucin Kantun, 돌체 비타 Dolce Vita) ​ 성벽을 걸어가면서 스르지산 주변에는 주황색 지붕들이 빼꼼하며 인사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반대편으로 오면 밑에 있는 구항구를 볼 수 있다. ​ 출발할 때와 다르게 너무 더워졌다...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자다르에서 베드버그에게 물렸던 부위가 너무 가려웠다. 성벽을 어느 정도 걸으니 새파란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 파란 바다, 성곽, 주황색 지붕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된다. ​ 녹색의 스르지산까지 너무 아름다웠다. ​ 이제 출발지점까지 다 왔다. ​ 거의 다 왔을 때쯤, 주황색 지붕들이 빽빽히 모여있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대표 사진으로 설정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