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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유럽일주/Dubrovnik

3개월 유럽일주 62일차 :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두브로브니크 맛집 Lucin Kantun, 돌체 비타 Dolce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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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걸어가면서 스르지산 주변에는 주황색 지붕들이 빼꼼하며 인사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반대편으로 오면 밑에 있는 구항구를 볼 수 있다.


출발할 때와 다르게 너무 더워졌다...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자다르에서 베드버그에게 물렸던 부위가 너무 가려웠다. 성벽을 어느 정도 걸으니 새파란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파란 바다, 성곽, 주황색 지붕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된다.


녹색의 스르지산까지 너무 아름다웠다.


이제 출발지점까지 다 왔다.


거의 다 왔을 때쯤, 주황색 지붕들이 빽빽히 모여있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대표 사진으로 설정했다.


구시가지 사이사이 골목길 들어가고 싶은 풍경이다..



DSLR 들고 오신 동행 분과 셀카를 찍었다. 풍경용 렌즈와 인물용 렌즈를 바꿔가면서 사진 찍느라 고생하신 분이다 ㅋㅋ


시작 지점에 거의 다왔다. 성 안에 농구장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이렇게 더운데, 농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투어를 끝내고 나니 배가 고팠다. 골목의 수많은 레스토랑 중 한 곳에 들어갔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동행 분이 추천해주신 곳이었다. Lucin Kantun이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골목에 있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골목마다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 에어콘이 없어서... 밖에서 먹어야 된다... 밖에서 먹어도 너무 더웠다.. 해만 간신히 피하는 정도였다.


사이드 메뉴로 오징어 요리를 주문했고,


메인요리로 해물 리조또를 주문했다. 맛있게 잘 먹고, 골목을 구경하기로 했다.


좁은 골목을 보고 있으면 집중이 잘 된다.


두브로브니크의 속살을 엿본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동행 분의 Dslr로 찍은 사진 ㅎㅎ 확실히 심도가 느껴지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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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골목 풍경이다. 두브로브니크만의 특별한 풍경이다. 골목 활용을 너무 잘해서 있을 건 다 있다.


골목을 돌아다녔더니 너무 더워서 두브로브니크에 오면 먹어야 한다는 와플 젤라또를 먹으러 갔다. 돌체 비타 Dolce Vita 라고 불리는 곳이었는데, 역시 골목 사이에 있었다.


두 스쿱에 14쿠나 좀 비싸긴 해도 맛있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에서 느낄 수 있는 쫄깃함... 너무 좋았다. 콘이 와플이어서 바삭바삭하고 너무 좋았다.


오노프리오 분수 맞은편에는 성 사비오르 성당이 있다. 1520년 이곳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약 20명의 사람이 죽고 건물들이 무너졌지만, 이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 성 사비오르 성당을 건축했다. 이후 1667년에 발생한 대지진 때에도 이 성당은 무너지지 않아 더욱 성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에어콘이 설치된 레스토랑을 찾아본 적이 없었는데, 에어콘이 설치 되있는 곳도 있는 것 같다...


렉터궁전은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의 집무공간으로 사용되었던 렉터궁전은 화재, 폭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고 다시 지어지기를 여러 번 반복한 건물이다.


루자광장 근처에 스폰자 궁전 옆에는 태양을 닮은 시계가 있는 종탑이 있다.


오늘 성벽 투어를 하느라 너무 힘들고, 몸이 너무 가려워서 숙소로 일찍 복귀했다. 몸이 완전 비상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려운 부위가 늘어났다. 발, 다리, 허리, 배, 어깨, 목, 얼굴, 심지어 눈까지 너무 가려웠다. 자면서 나도 모르게 긁은 부위에서는 피가 나기도 했다.... 괴롭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다. 숙소는 구시가지에서 멀었지만, 숙소 앞에 해수욕장이랑 Konzum 마트(나름 대형 마트였다)가 있어서 좋았다. 만원으로 저렇게 많이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비싼 물가를 구원해주는 가격이었다. 숙소로 복귀해서 샤워를 마치고, 미국인 친구랑 대화를 나눴다. 그 친구도 배를 타고, 다른 도시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었는데, 배를 놓쳤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두브로브니크 어디를 가면 좋냐고 물어봤다. 지금 너무 덥다고 하니까... 저녁이 되서야 나갔다. 숙소는 너무 좋았다. 에어콘도 빵빵하게 틀어줬고, 편안한 침대에서 그냥 쉬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6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