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유럽일주 59일차 : 자다르 (다섯 개의 우물,해변산책로) 아침에 일어나서 8유로를 주고, 조식을 먹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안 계셔서 할아버지께서 요리해주셨다. 빵과 오믈렛까지 양이 너무 많아서 너무 좋았다. 아침부터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대접을 받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입구2로 가는 길, 아침부터 숲 속을 걸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 혼자만 있는 숲 속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너무 여유로워서 캐리어를 가지고 장난도 쳤다. 이른 시간에 체크인을 해서 자다르로 가는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나무 의자에 캐리어를 자전거 체인으로 묶어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입구2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함박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패티 한 장 나왔다... 난감했다.ㅋㅋㅋㅋ 창피해서 더 시키지도 못했다. 배고파서 다 먹어 치웠다. ..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58일차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세상에 어떻게 이런 곳이 존재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소중한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입구1쪽에 있는 코스는 반대편과 사정이 달랐다.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책로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배경으로 사람이 나오게 찍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눈은 휘둥그레지고 입은 다물어지지 않는다... 사람때문에 밀려서 천천히 가는 데도 불평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천천히 걷고 싶었다. 사람들이 동식물들을 볼 수 있도록 인도교가 있다. 두 발은 앞으로 총총 걸음으로 가면서도 멋진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두 눈과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여행으로 심하게 탄 피부...흑인이나 다름이 없다. 벨리키 폭포 보러 ..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58일차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릭스 버스를 타고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갔다. 창가를 바라보던 중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오직 내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될 수 있는 한 지원해주셨다. 형편이 안 되면 돈을 빌려서라도 지원해주시고자 했던 어머니의 마음과 무뚝뚝하시지만 관심을 가지시는 아버지.. 두분 다 나를 응원하고 계셨다. 정말 성공을 위한 삶이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가 뮤키네 마을 근처에 있다고 해서 뮤키네 마을에서 내렸다. 버스는 입구1,입구2,뮤키네 마을 이렇게 순서대로 내려준다. 뮤키네 마을에서 도로를 건너서 간신히 호스텔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까지 아직 멀어서 주인 아주머니는 방 청소가 끝나면 짐을 방에다가 가져다가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