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개월 유럽일주/Plitvice

3개월 유럽일주 58일차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곳이 존재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소중한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입구1쪽에 있는 코스는 반대편과 사정이 달랐다.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책로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배경으로 사람이 나오게 찍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눈은 휘둥그레지고 입은 다물어지지 않는다... 사람때문에 밀려서 천천히 가는 데도 불평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천천히 걷고 싶었다.


사람들이 동식물들을 볼 수 있도록 인도교가 있다.


두 발은 앞으로 총총 걸음으로 가면서도 멋진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두 눈과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여행으로 심하게 탄 피부...흑인이나 다름이 없다.



벨리키 폭포 보러 가는 길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사람이 밀린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 무척 덥고, 짜증났지만,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멀리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사람에 치이고 치여 도착한 벨리키 대폭포! 78m의 높이의 거대한 폭포는 물줄기가 수십 갈래를 이루며 떨어져 내렸다.


입구 1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서 찍을 수 있는 벨리키 대폭포... 아래에 보면 인도교에 사람이 꽉 찬 것을 볼 수 있다.


두개의 호수를 가로지르는 S자의 인도교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다.


계단을 올라서면 서틀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날씨가 더워서 그늘 아래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 어느새 해가 이동해서 내 팔을 그을리고 있었다. 결국엔 그늘이 사라졌다. 입구2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이때 너무 걸어서 진짜 쓰러질 정도로 힘들었다.


숙소에 들려서 짐을 놓고, 뮤키네 동네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Bistro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별점이 3.8이었다. 사실 레스토랑이 여기 한 군데 밖에 없었다. ㅠㅠ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래도 먹을 만 했다...


코낙 다이크라는 숙소였는데, 괜찮았다. 목이 말라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은 어디 있냐고 하니까 화장실 물을 마셔도 된다고 했다... 얼마나 깨끗하면... 마시라고 할까.. 예전에 잘츠부르크에서도 화장실 물을 마셨었는데, 물 맛이 진짜 괜찮았다.. 단점은 커튼이 망사라서 밖에서 다 보인다는 것 ㅋㅋㅋ 불을 꺼야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