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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유럽일주/Praha

3개월 유럽일주 49일차 : 프라하 (카렐교, 크랄로브스카 정원,프라하 극장 Estates 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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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동행을 만나는 날이라 일찍 일어났다.


지나가다가 만난 재밌는 광경
아이들은 아침부터 공 안에 들어가서 재밌게 논다.


프라하 성과 블타바 강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프라하를 걸으면서 자주 봤던 모습이지만, 질리지가 않았다.


성 얀 네포무츠키 동상
동판에 새겨진 개와 다리 위로 떨어지는 순교자를 쓰다듬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만졌으면 시컴한 동판이 황금색으로 바뀌었다.


동행 분과 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이 분은 독일에서 자원 봉사하는 중이라서 외국 사람들과 잘 사귀는 사람이었는데, 어제 지나가다가 봤다. 자기를 봤다고 하니까 동행 분도 신기해하셨다.


점심 세트로 티라미슈까지 먹으니 배가 찼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었다.


프라하 성으로 들어갈 때, 보안 검사를 해야 한다. 나는 어제 성 안에 들어가봤기 때문에 프라하 성 뒤에 있는 크랄로브스카 정원에 가보기로 했다.


정원에는 깔끔한 건물들과 다채로운 꽃과 풀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성 비트 성당을 바라보는 척하는 모습을 찍었다. ㅎㅎ


외국 사람들은 꽃을 진짜 잘 가꾸는 것 같다. 시든 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노래하는 분수


Anne 여왕의 여름 궁전 앞에서


그늘과 벤치가 충분히 있어서 조용히 쉬기에는 적당한 장소인 것 같다.


정원을 지나서 쭉 가다 보면 전망이 확 트인 곳이 나온다. 프라하 성 주변의 전망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카를교가 보인다.
동행 분과 내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서 헤어졌다.


비엔나에서 7월에는 오페라를 하지 않기 때문에, 프라하에서 보기로 했다. 그래서 미리 표를 구매했다. 모차르트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표가 없어서 세익스피어의 작품 줄리어스 시저를 보기로 했다.


이곳이 오페라를 볼 Estates Theatre
난간 위에는 모차르트의 돈 조바니 공연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제일 위 자리로 예약해서 위로 올라왔다. 극장 안에 들어오니까 너무 멋있는 모습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오페라 극장의 모습


제일 감성적인 사진을 대표 사진으로 설정했다.


공연 시작하기 전에 카메라 리모트 기능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럭셔리한 샹들리에


아래 있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내신 분들
좌석 앞에는 몸을 기대서 볼 수 있도록 푹신하게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공연이 시작했는데, 오페라가 아니라 드라마였다.... 예약 확인서를 다시 보니 Drama라고 적혀 있었다. 어쩐지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
처음 보다가 지루해서 졸 뻔했는데, 돈 낭비하기 싫어서 인터넷에서 줄리어스 시저 줄거리를 찾아서 읽었다.


줄거리를 알고 보니 좀 괜찮았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인 줄리어스 시저는 역사적인 사실을 소재로 한 비극이다.
드라마가 끊나고,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평소에는 영화밖에 안봐서 그런지 이런 문화가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보니까 나름 괜찮았다. 문화 생활 좀 해야겠다고 다짐(?)만 했다 ㅋㅋㅋ 배우들의 말만 이해한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공연이었다.


동행 분께 연락해서 내일 같이 오케스트라 보자고 해서 표를 예약했다.

내일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로 간다.

49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