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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포로 로마노, 산타 마리나 인 코스메딘 성당, 진실의 입) 우리는 점심을 좀 늦게 먹기로 하고, 바로 포로 로마노로 가는 줄을 섰다. 줄을 서는 데 땀이 나기 시작했다. 중국 사람들은 우산으로 양산을 쓰는 데, 해를 막아줄 어떤 것도 없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할 곳이 없으므로 선글라스, 모자는 꼭 챙겨가야 된다. ​ 티투스의 개선문 한참을 기다려 들어간 포로 로마노! 간단한 짐 검사를 하고 나서 들어갔다. 티투스의 개선문은 81년 도미티아누스황제가 그의 형 티투스와 아버지가 예루살렘과에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로마에 있는 여러 개선문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문에 새겨진 부조들은 가장 온전힌 형태로 유지되어 있다. 티투스는 아버지가 세우신 콜로세움을 완성한 장군이다. ​ 벽면에 보면 아버지와 그가 예루살렘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리품을 손에 들..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5일차 : 로마 (콜로세움) ​ 아침 일찍부터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을 먹었다. 맥도날드에서 헬로우 톡에서 사귄 중국 친구 징징을 만났다. 처음 만나는 거라서 어색했지만 한참 대화를 하고 나니 좀 편해졌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에 들어가기 위해서 통합권을 사러 갔다. ​ 통합권을 구매하려고 줄을 섰는데, 너무 더웠다. 매표소에는 두개의 줄이 있었는데, 우리가 선 줄 외의 다른 줄은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매표소에서 받는 줄이었다. 어디에서 사든 메리트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웃겼다.. 통합권을 사면 이틀동안 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 포로 로마노 공통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하면 12유로고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14유로... 인터넷이 더 비싸다(먼저 들어갈 수 있음) 중요한 사실은 콜로세움에 들어가는 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4일차 : 로마 (콜로세움, 테르미니역 야경) ​ 낮에 봤던 어둡고 칙칙하던 그 골목길들은 밤이 되니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 자다르 길거리에서 봤던 페인트 그림 그리는 사람 ​​​​​ 트레비 분수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으로 갔다. 찬호는 밤에는 검표원이 퇴근해서 표 검사를 안 한다면서 그냥 탔다. ㅎㅎ 자기가 출근할 때는 검표원이 타지 않고 퇴근할 때도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검사를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 그렇게 다시 도착한 콜로세움! ​ 조명이 들어온 콜로세움은 더욱 멋있었다. ​​ 콜로세움을 껴안는 모습을 꼭 찍어야 한다고 해서 찬호가 찍어줬다. ​​​​ 낮에 올라갔던 바위에 올라가서 찍었다. ​​​​ 하루만에 거의 주요 관광지를 다 봤지만, 앞으로 4일을 더 있을 로마라서 천천히 자주 볼 생각이었다. ​​​ 찬호가 내일 귀국하..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4일차 : 로마 (조국의 제단,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핀초 언덕, 포폴로 광장, 로마 한식당 가인, 트레비 분수 야경) ​ 분열되었던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룩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이다. 조국의 제단이라고도 부른다. 기념관 앞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마상이 우뚝 서 있다. ​​ 다음으로 향한 곳은 트레비 분수다. ​ 로마에서 가장 로맨틱한 분수 트레비 분수는 뒤를 돌아서서 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래에 서서 찍으면 누구를 찍는지 알 수가 없어서 난간에 앉아서 찍어봤다. 독일에서 만났던 동행 분이 전에 이탈리아에 왔었을 때 찍었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누구를 찍었는지 알 수 없어서 한참을 웃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이었다. ​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폴리 궁전 벽면을 장식하는 분수.. 더보기
3개월 유럽일주 64일차 : 로마 (산타 마리나 마조레 대성당, 젤라또 맛집 Gelato Paolessi, 캄피돌리오 광장, 베네치아 광장) 오늘은 주일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 인터넷 말씀을 들었다. 좋은 말씀을 듣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숙소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두브로브니크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었다. 2시간 전보다 훨씬 일찍 공항에 도착하면서도 늘 불안해했던 것은 유럽 비행기의 잦은 연착과 취소때문이었다. ​ 두브로브니크 공항은 말그대로 최악이었다. 먹을 곳이 별로 없었다. 크로아티아 화폐를 다 없애려고 빵 하나 사먹었다. 배고프더라도 로마에 도착할 때까지 참자.. 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 날씨가 얼마나 더우면 비행기 안에서 가습기가 나왔다.. 처음에 불이 나서 연기가 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ㅋㅋ 가습기였다. 로마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테르미니 역까지 고속열차를 타고 갔다. ​ 로마에서 워킹홀리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