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가는 날 기차에서 만난 귀한 인연. 여행을 좋아하시고, 나이는 여쭤보진 않았지만, 못해도 70세 이상은 되보이시는 것 같다. 젊었을 때 간호사로 여러 나라를 돌며 일하셨다던데... 아직도 여행을 다니신다고.. 참 부럽다. 독일 사람은 착한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도착해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하늘 높이 솟아 오른 빌딩
금호타이어 건물
프랑크푸르트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지만 국제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는 아픔을 맛보았지만 복구 작업을 거쳐 세계적인 상업도시로 발전하였다.
구름이 예쁜 날이다.
역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를 선출한 곳으로 독일이 자랑하는 대문호 괴테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정면에서 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체크인하고 동행분들을 만나기 위해 중앙역 앞으로 왔다.
아돌프 바그너
4인이상 주문할 수 있다. 학세는 돼지나 송아지 뒷다리살을 소금에 절였다가 부드럽게 삶거나 껍질이 바삭하도록 구워내는 음식인데 마치 우리나라 족발과 같다. 이 집 족발 양도 많고, 진짜 맛있다... 여기도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웨이터가 한국말 진짜 잘함ㅋ 양배추 초절임 자우어크라우트와 감자요리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음
감자요리
양배추 초절임, 절인 김치 같다. 족발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저녁을 먹고, 마인 강을 보러 갔다.
프랑크푸르트는 대도시이기는 하지만 천천히 걸어도 한나절이면 충분히 볼 수 있다.
마인 빌딩 앞에 있는 유로 조형물
뢰머 광장으로 왔는데, 무대를 설치중이었다.
관광의 거점이 되는 뢰머 광장에서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애플 와인을 주문했고, 나는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
분위기 있는 조명
동행분들과 즐겁게 대화하다보니까 어느새 어두워졌다.
마인 강 야경이 예쁘다고 들어서 야경을 보러 다시 갔다.
마인강 유람선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사랑의 자물쇠
아름다운 다리~
자물쇠가 걸려 있으니 더 낭만적으로 보인다.
밤 10시 밖에 안되었는데, 사람이 한 명도 안 보인다...
교회 앞에서 한 컷
날씨도 서늘해서 걷기 좋았다.
마인강 주변 야경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너무 좋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유로 조형물에 불이 들어왔길래 사진 찍어봤다.
웅장한 빌딩숲
호스텔 가는 길...
약 파는 사람이 나에게 접근하길래 빨리 도망쳤다. 알고보니 성매매 및 마약 거래가 많은 거리였다... 신기한 것은 한 블럭만 넘어가면 그냥 평범한 거리로 바뀐다. 그래도 안전하게 복귀해서 다행이다.
37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