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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유럽일주/Nice

3개월 유럽일주 32일차 : 니스 근교 생폴드방스 (생폴드방스, 니스 해변, 영국인의 산책로, 마세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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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또 버스를 타고 니스의 다른 근교 생폴드방스에 가기로 했다. 티켓을 사고 버스에 탔는데, 동행 분이 현금이 없어서 찾으러 다녔다. 근데 버스가 출발해 버렸다. 결국 혼자 가게 되었음...


그렇게 생폴드방스에 도착! 코트다쥐르에 있는 '샤갈의 마을' 생폴드방스는 니스에서 버스를 타고 30-40분 거리에 있는 마을이다. 예술가의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요새처럼 솟아 있는 생폴드방스는 아득히 모습을 드러낸다. 외관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 한 가운데에는 교회당이 우뚝 선 외로운 풍경이다. 또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에즈빌리지와 또 다른 모습의 골목길!
샤갈의 마을이어서 그런지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었다. 여기서 작품 사진 몰래 찍었다가 혼났다 ㅋㅋ


갤러리들이 많이 보인다. 샤갈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여년을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마을 인근에는 이들 예술가들이 숙박료 대신 그림을 제공하고 묵었다는 호텔이 있다.​


눈에 보이는 간판이 다 갤러리의 간판들
이곳에는 예술가들의 삶의 터이자 작업실인 갤러리는 70여개가 넘게 있다고 한다.


17세기에 만들어진 분수
발길을 멈추는 휴식처이자 마을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16세기에 만들어졌다는 골목길은 중세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샤갈은 한때 니스에 있는 본인의 미술관을 생폴드방스로 옮기려고 했지만 꿈을 이루진 못했다. 마을 입구 반대편에 있는 공동묘지에는 샤갈의 묘가 있다.


샤걀의 묘


마을을 둘러보는데, 1시간도 안 걸렸다. 갤러리에 관심이 많다면 2-3시간도 더 걸릴 것 같다. 마을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러 가는데, 아까 헤어졌던 동행 분이 멀리서 걸어오고 있었다...
생폴드방스에 대해 좀 얘기하고 그러고 나서 나는 버스를 타고 니스로 돌아왔다. 엄청 피곤해서 버스 안에서 골아 떨어졌다. 그러고 일어났는데, 맞은편 외국인 두 명이 자신들 앞에 앉아 있는 중국인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그렇게도 좋을까... 하면서 쳐다봤는데... 나랑 눈을 마주치고나서 모르는 척 했다.


니스에 도착해서 어제 호스텔에서 알게 된 쳔타오에게 내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다. 그러고 마세나 광장에서 만나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에비안... 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물이 엄청 비싸다는 것이다. 술 보다 비쌈...


리조또를 시켰는데, 쌀이 안 익었다ㅠ
그냥 꾹 참고 먹었음 ㅠ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안에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남자 화장실에서 여자가 나왔다... 그런데 우리를 막 째려봤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ㅋㅋㅋ


마세나 광장 분수 앞에서 사진을 찍고,


옆으로 가니 바닥에서 나오는 분수 광장이 있었다. 아이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마세나 거리는 쇼핑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마카오에 있는 모자이크 무늬 바닥과 비슷한 마세나 광장


그러고 나서 바다로 왔다. 하지만,하늘이 그렇게 맑지는 않았다. 니스에 있는 이틀동안 흐림 ㅠ 비는 안 와서 다행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바다 색깔은 오늘도 에메랄드 색깔
예쁨!


조약돌도 예쁘다.


어제는 의자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누가 카메라를 가져가는지 주의하면서 찍었는데, 역시 옆에서 찍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편했다.


​유럽인들의 여유로운 모습들... 날씨가 흐려도 옷 벗고 누워 있다.


그나마 구름이 예쁜 곳을 찾았다.


갈매기


#I Love Nice
어제 만난 에릭형이 그렇게 찾았던 포토존 ㅎㅎㅎ
쳔타오가 외국인 사진 찍어줬는데, 다른 사람들도 계속 쳔타오에게 사진을 부탁했음 ㅎㅎㅎ


구름에 해가 가려진 모습도 아름답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마지막으로 자갈밭에 앉아서 바다를 보기로 했다. 그래서 쳔타오랑 앉아있는데, 저 멀리에서 한 흑인 남성이 익숙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어디서 왔어요?" 하길래 ㅋㅋㅋ 처음에 이상한 사람 아닌가 경계했는데, 알고보니 나와 같은 대학교였다. 자기는 석사 졸업 했다고 했다 ㅋㅋ 너무 반가워서 같이 사진 찍었음. 한국어 잘하는 것도 신기했는데, 유럽에서 학교 동창을 만났다는게 너무 신기했닼ㅋㅋ


니스에서 마지막 감성 사진 !
그동안 얻은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이틀동안 푹 쉬었음
3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