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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유럽일주/Zadar

3개월 유럽일주 60일차 : 자다르 (자다르 노을, 해변 산책로, 태양에게 인사, 바다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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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세 분을 해변 산책로에서 만났다. ​


소니 미러리스 A5100 노을 모드로 찍은 사진


제일 잘 나온 사진이라서 대표 사진으로 설정했다. 영화 '캐리비안 해적'을 보는 것 같은 배경이다.


'태양에게 인사를' 근처에는 무대를 설치하고 있었다.


자다르 여행의 묘미는 푸른 바다가 있는 야외에서 자연의 소리와 아름다운 석양을 동시에 감상하는 것이다.


점점 하늘은 어둑해지고 있고, 철렁이는 바다 위를 붉게 물들이며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태양이 있다.


동행 분 중 한 분은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 사전에 크로아티아 항공청에 허가를 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찍은 영상을 보니까 환상적이었다. 하늘에서 찍지 못하면 보지 못하는 풍경이었다.


까맣게 실루엣만 나오는 유람선을 찍어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까맣게 실루엣만 나오는 유람선을 찍어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림과 같은 노을.... 파란 하늘과 흰 구름 그리고 색이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색깔들이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고 있었다.


공연이 있는 날이어서 그런지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우리는 먼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성 도나트 교회 옆에는 종탑이 있는데 교회의 부속 건물이 아니다. 저 탑은 성 스토샤 성당의 종탑이다. 종탑에 오르면 자다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Jadera라는 곳이었다. 아귀 요리, 스테이크, 해물 리조또를 주문했는데, 다 만족스러웠다.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좀 더웠다.


동행 분들 중 한 분은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헝가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영어를 되게 잘 하셨다.


디저트로 술과 음료수를 마시고, '태양에게 인사'로 왔다.


무대 위에서는 밴드가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고 있었다.


낮의 태양이 지고, 밤의 태양이 뜬 것 같다.


풍선 안에 LED가 들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 되게 멋있어 보인다. 아이들에게 풍선을 파는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심지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아주머니까지도 피운다.. 유럽에서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익숙했는데, 아이들 앞에서 피우는 것은 보기에 좋진 않았다.


한참을 놀다가 동행 분들과 헤어졌다. 숙소로 돌아와 내일 두브로브니크로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몸이 더욱 가려웠다. 아침에 베드버그를 물렸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 그래서 불을 켜고, 침대 구석구석을 뒤졌다. 하지만, 너무 침대가 깔끔했다. 그렇게 포기하고 자다가 뭔가 가려워서 몸을 일으켜서 봤더니 아주 조그만한 베드버그가 있었다. 바로 죽였더니 피가 나왔다.... 몸은 베드버그가 물은 자국으로 난리가 났다... 베드버그가 물면 삼일 뒤에 크게 불어나는데, 그 자국이 2주일은 지나야 사라진다.. 너무 가려워서 긁다보면 피가 나고 고름이 생기기 때문에... 약을 발라야한다. 다른 사람들은 베드버그를 발견하면 바로 호스텔에 알리고, 짐 싸고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던데...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주인이 이미 퇴근했을 뿐만 아니라 내일 두브로브니크로 떠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가려운 몸을 긁다가 잠에 들었다.

60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