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개월 유럽일주/Zadar

3개월 유럽일주 60일차 : 자다르 (포럼, 성 도나타 교회, 성 아나스타샤 성당, 나로드니 광장,5개의 우물, 해변 산책로,자다르 맛집 Fos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자다르 버스 터미널 근처 마트에서 맥모닝을 먹고, 간식으로 과일 좀 샀다. 그런데 아침부터 몸이 가렵기 시작했다. 그래서 옷을 들어 봤더니 일렬로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부워 올랐다. 베드버그에 물린 것이었다.


엄청 가렵지는 않았는데, 부워 올라온 부위가 갈수록 더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가렵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물리고 두번째로 물리는 것이었다.


날씨는 너무 좋았다.


요트 위에 달려 있는 귀여운 크로아티아 국기


구시가지로 들어가서 조금 걸으면 어제 봤던 5개의 우물이 나온다. 16세기,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 주변으로 만든 해자를 덮고 우물을 만들었다. 오스만투르크족의 공격을 대비하여 비상 식수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한다.


노천 카페 옆에는 3층 높이의 원기둥 유적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우물은 19세기까지 사용되다가 지금은 폐쇄되었다.


반들반들한 길과 골목



여기서 기념품으로 마그넷 하나를 샀다. 국가마다 마그넷을 하나씩 샀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시로카 대로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광장이 나로드니 광장이다.


이곳이 나로드니 광장이다. 마침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었다.


구시가지의 중심인 나로드니 광장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주변으로 시청사와 시계탑, 관광안내소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 등이 위치하여 현지에서는 만남의 장소로 불린다. 특히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로렌스 교회와 르네상스 양식의 로지아가 위치해서 눈길을 끈다.


시로카 대로를 따라 쭉 걸었다.


성 도나트 교회의 종탑이 나온다.


그 옆에는 성 도나트 교회가 있다. 로마광장이 무너진 뒤 그 잔해로 지은 것이기 때문에 그 모습이 보통의 교회들과는 다른 것이 특징이다.


로마시대의 시민광장 역할을 했던 포럼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세운 로마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광장이었다. 안타깝게도 2차 세계대전 때 많이 훼손되어 그 잔해만 볼 수 있다.


맞은편에 있는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규모로는 달마티아 지역에서 가장 크며, 2개의 장미모양 창문과 3개의 회랑은 여기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원통형의 독특한 구조 덕에 소리의 울림이 좋아 종종 공연장으로 활용된다는 성 도나트 교회



포럼을 지나서 바다로 왔다. 수구장을 볼 수 있었다.



에메랄드 빛이 나는 바닷물


좋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외국인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바다를 따라 반대편 끝으로 가면 바다 수영장이 나온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수영을 하고 싶었다.


근처 Fonsa라는 레스토랑에서 해물 파스트를 시켰다. 210쿠나였는데, 제일 저렴한 음식이었다. 거의 4만원돈.... 그래도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다.